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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리뷰/beauty

롬앤 제로벨벳틴트 '02 조이풀'색상 리뷰

by siske 2020. 7. 11.

 

안녕하세요~ 씨스케입니다!

오늘은 최근 올리브영에서 구매한 '롬앤 제로벨벳 틴트' 를 리뷰해보려고 해요~♡

롬앤 하면 립제품 잘 뽑기로 유명하잖아요! 

저는 이번에 롬앤 틴트를 처음 사용해보는 거라 굉장히 기대를 많이 하고 사용했는데

결과는 대.만.족 이었어요 ㅋㅋ

롬앤 립제품 장인 인정합니다.

그럼 본격적인 리뷰 고고!!

※참고로 롬앤 제로벨벳 틴트의 가격은 13,000원 입니다~!

 

 

 

◆ 디자인

 

 

 

일단 전체적인 디자인을 봤을 때 무광재질의 굉장히 매끈하고 깔끔한 디자인이에요.

무광이라 그런지 손자국이나 손기름, 지문자국 같은 게 묻지 않아서 정말 좋은 듯요! 

아무래도 유광이면 반짝반짝한 게 예쁘긴 해도 지문이나 손기름?손자국 같은 게 많이 묻으니까..ㅠ 아무래도 불편한 감이 있기도 한데, 무광이라 만졌을 때 촉감이 너무 좋아요 ㅋㅋ 계속 만지게 됨. 맨질맨질해요.

다만, 무광이라서 특유의 가을같은 느낌이 있어요. 아무래도 지금 계절이 여름인지라 살짝 더워보이는 감도 없지 않아 있는데 저는 잘 들고 다녀요 ㅋㅋㅋ 

그리고 롬앤 제로벨벳틴트는 겉에 몸통 색깔과 실제 틴트 색상이 같아서 평소에 화장대에서 색상 찾기 쉬울 듯 해요!

딱 "나 브릭레드야!" 하는 느낌.

 

 

◆ 내부, 팁 모양

 

조명이 약해서 사진이 살짝 어둡네요ㅠㅠ

 

팁 모양은 바르기 좋게 입술모양에 맞춰져있어요. 짧은 솔로 되어있어서 팁에 있는 솔빠짐 현상 때문에 입술에 털이 

묻는다던가 간지럽던가 하는 게 없어서 좋았어요! 

그리고 무엇보다도 제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마개의 튼튼함'. 저는 아무리 색상이 예쁘고 피부톤이랑 잘 어울린다

해도 마개가 헐겁거나 입구가 영 약하다싶으면 사고 싶은 마음이 뚝 떨어지더라구요..

제가 입구가 약한 틴트 때문에 가방이고 옷이고, 지갑 손 등등 완전 엉망진창이 되었던 적이 있어서 ㅋㅋㅋ;;

그 이후로는 물틴트든 무스틴트이든 간에 무조건 입구부터 여러 번 확인하는 습관이 들었어요. ㅎㅎ

그래서 올리브영 매장에서도 롬앤 틴트 입구나 마개가 헐거운지, 좀 약한 고무마개인지 꼼꼼히 확인했는데 다행스럽게도 롬앤틴트는 입구가 막 약해서 새거나 하진 않더라구요!! 보니까 고무라고 하기엔 많이 단단하고, 플라스틱에 가까운 마개로 입구가 이뤄져있는데, 팁을 열 때 뽁!하는 소리가 나는 것이 튼튼하겠군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바르려고 팁을 뽑을 때마다 뽁!하는 소리가 왠지 모르게 중독성이 있어요)

 

 

◆ 발색&텍스쳐

 

 

 

이제 가장 중요한 발색을 얘기해드릴 차례네요! 저는 '02. 조이풀' 색상을 구매했는데, 조이풀이라는 이름과 색상이 굉장히 잘 어울려요!(롬앤의 작명센스에 박수를,,) 이게 발색만 봤을 땐 되게 딥한 맥에 칠리랑 느낌이 비슷해보이잖아요?

그런데 연하게 바르면 완전 은은한 코랄 다홍..?같은 느낌이 나면서 너무 예뻐요ㅠㅠ

진하게 바르면 저 색상 그대로의 느낌으로 딥하게 올라오는데 연하게 스머지해서 바르면 또 다른 느낌이 들어요.

즉, 얼만큼 많이 바르는지의 양에 따라 색상이 확연히 달라져요. 바르실 때 처음부터 많이 바르기보다는 연하게 발라보시고 천천히 덧바르는 게 더 좋을 거 같아요! 

텍스쳐에 대해 또 말씀드리자면 '굉장히' 부드러워요. 진짜 무스같은 느낌이랄까..? 사실 매장에서 테스트할 때도 롬앤 외에 다른 틴트들이 많았는데 롬앤을 구매한 이유가 이 텍스쳐 때문이에요. 너무 부드럽고 스무스하게 발려요ㅠㅠ

게다가 주름끼임이 없다는 점에서 이미 '얘는 사야겠다' 라고 마음을 먹었다는..ㅋㅋ 진짜 저처럼 입술에 주름 많으신 분들은 아마 공감하실 건데, 매트한 립 바를 때 시간 좀 지나면 주름끼임 때문에 진짜 보기 좀 그렇잖아요ㅠㅠ

근데 이건 제가 입술에 립밤을 따로 바르지 않고 발랐을 때도 주름끼임이 눈에 안 보일 정도로 적었어요.(주름끼임이 아

아예 없다는 건 아닙니당 상대적으로 적어요!) 아예 주름끼임이 100%없다!는 건 아니지만 시간이 지나도 착 붙어있는 틴트를 보고 있으면 마음에 평화가..ㅋㅋㅋ 발색도 선명하고 예쁜데다가 주름끼임도 없는 텍스쳐라니ㅠㅠㅠ 

이거 진짜 다른 색상도 한 번 구매해보려구요! 구매의사 2000%입니당!!(근데 롬앤 제로벨벳틴트 다른 색상도 조금 테스트해봤었긴 한데 이것만큼 텍스쳐가 부드러웠었나 헷갈리네요ㅠ 색상마다 텍스쳐가 다른가 싶기도 하고.. 나중에 매장 들려서 한 번 더 정확히 테스트해봐야겠어요!)

 

 

◆ 지속력&착색력

 

사실 지속력이나 착색력 부분에선 별2개 정도..? 이게 무스틴트인데다 텍스쳐가 워낙 부드러워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지속력은 약하더라구요. 나는 수정같은 거 귀찮아서 잘 안 한다! 무조건 아침에 한 번 발랐을 때 저녁까지 쭉 가는 지속력 짱짱한 틴트를 원한다! 하면 이 제품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당...! 왜냐면 이건 지속력이 약한 편에 속하는지라..

저는 수시로 립은 수정화장하는 편이라서 그렇게 지속력에 큰 비중을 두고 사용하진 않지만, 자주 립을 수정하기 힘든 여건이나 상황에서 일하시는 분들에겐 다소 무리가 있는 제품인 거 같아요.

아무래도 젤리틴트나 물틴트같은 착색력으로 승부하는 틴트에 비하면 무스틴트는 아무래도 지속력을 기대하긴 힘든 거 같네요. 무스틴트의 부드러운 텍스쳐와 발림성, 젤리틴트의 지속력과 착색력을 다 아우르는 그런 립제품 어디 없나요..?

 

그리고 착색력도 뭐... 딱히 드릴 말씀이 없네요. 착색력과 지속력은 바늘과 실 같은 한 쌍이라 착색력도 그리 강하진 않아요. 벨벳틴트가 벨벳처럼 가볍고 스무스하게 발린다는 발림성에선 별 오조오억개라도 붙일 수 있을 거 같은데, 

착색력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돼요. 사실 전 착색력이 없는 립제품을 선호하는 편이라 오히려 이게 장점으로 여겨지긴 했어요. 착색력이 너무 강하면 메이크업 지울 때 입술만 지워지지 않기도 하고, 입술을 강제로 지우기 위해 벅벅 문지르다보면 입술이 아프더라구요. 또 착색이 원래 처음 발랐던 색상으로 그대로 착색되는 게 아니라 핑크 쪽으로 착색되는 경우가 많은지라... 착색력이 오히려 약할수록 입술에도 편안한 느낌이 들어서 저는 더 선호하는 거 같아요.

암튼 지속력과 착색력은 약하다!는 결론을 내립니다.!

 

 

◆ 추천하고 싶은 분

저는 일단 '가을 웜 뮤트', '봄 웜' 같은 웜톤 계열의 피부톤을 가지신 분들께 먼저 추천드리고 싶어요~!

이게 색상이 브릭레드 치고는 코랄끼가 많이 돌고, 완전히 코랄이라고 하기엔 다소 차분한 감이 많아서 딱 그 중간인 

가을 웜-뮤트, 봄 웜이신 분들께 가장 잘 어울릴 것 같아요.! 봄 웜이신 분들은 진하게 바르지 마시고 연하게, 은은하게

콕콕 찍어서 바르시면 굉장히 예쁠 듯 합니다. 저는 '여름 쿨-뮤트'라서 그런지 이런 차분하고 어두운 다홍빛 도는 코랄색상이 막 어울리진 않더라구요..ㅠㅠ따흑.. 반대로 제 동생은 '가을 웜-딥' 인데, 또 제 동생이 바르기엔 색상이 밝아서 안 어울리더라구요;;(은근 까다로운 색상. 우리 집에 이 색깔 어울리는 사람이 한 명도 없음)

여름 쿨톤이 바르기엔 색상이 어둡고, 가을 웜-딥톤이 바르기엔 밝은 애매한 색상입니다. 근데 또 그런 애매한 매력이 있어서 여러 피부톤에 두루두루 잘 어울릴 것 같기도 해요.(저와 제 동생 피부톤이 유일하게 이 색상에 안 어울리는 피부톤인 듯 하네요..ㅎㅎ)

 

 

 

▷결론◁

발색력: ★★★

지속력: ★

착색력: ★

발림성(주름끼임): ★★★

 

 

 

이상으로 오늘 롬앤 제로벨벳틴트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인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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